임금체불 진행상황...
2020.6월 현재
퇴사후 마지막 한달치 월급을 지급받지 못했다.
퇴사후 익월 월급지급일에 월급이 들어오지 않아 사장에게 연락하니 다음달 월급일까지 기다려달라고 했다.
역시 지급되지 않았고 카톡을 하였으나 읽고 답장이 오지않았다.
노동청에 가서 진정서를 냈다.
(인터넷으로도 신청가능하다. 가까워서 노동청에 직접가서 작성하였다.)
진정서를 양식대로 쓴 후 제출하니까 회사가 타지방이라 회사근처의 노동청으로 이관된다고 하였다.
보름정도 후, 근로감독관님과 상담을 했다.
사장과 삼자대면을 하는 타이밍인데 보기싫으면 (근로감독관님께 혼자 뵙겠다고 말씀드리면 된단다...) 모르고 말씀드리지 않아 3자대면을 하였다.
사장이 주말까지 지급하겠다고 했고 진정서에 각자 서명하였다.
아무 연락없이 진정서에 약속한 날에 월급이 지급되지 않았다.
여태까지 기다리게 만든 것과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화가 나서 근로계약서 미작성으로 또 진정서를 냈다.
감독관님과 근로계약서 미작성건과 고소를 함께 진행하자고 하셨다.
보름정도후 임금체불건 고소장 작성과 근로계약서 미작성 진정서 접수건 해결을 위해 노동청 출석했다.
약 1시간 정도 걸려서 근로계약서 미작성건도 같이 고소를 하였다.
조사후 임금체불 확인서가 도착하면 법률구조공단에 가서 민사소송을 진행해야 돈을 받을 수 있단다.
얼마의 수고를 더 해야하는가... 지친다 지쳐...
검찰로 송치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직 임금체불확인서는 도착하지 않았다.
임금체불확인서 도착
법률구조공단에 인터넷 예약상담 접수
집근처 법률구조공단에 예약접수를 하였다. 그냥 방문해봐야 또 상담 접수 해야되니 그냥 편하게 인터넷으로 접수하는 것이 편하다.
법률구조공단 상담.
법률구조공단에 접수 후 각종서류를 가지고 상담을 받으러 가다. 상담... 이랄 것 없이 각종서류(등본, 임금체불확인서, 신분증)로 구조접수를 하는 것이었다. 상담시간 10분 안걸림.
검찰청에서 구약식으로 처리된다고 연락이 왔다.
구조공단에서 구조결정 됨(꼬박 한달이 걸렸다.)
불량 회사 거르려면 기억하자! 꼭!!
회사가 1년이상 지속했다는 것이 증명이 되어야 임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다. 근데 그 회사는 그런 흔적이 전혀 없단다. 그 여부를 조사후 형사고발 조치한다고 하였다. 어쩐지...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4대보험을 안들어주더라. 입사후 등본제출하라는 말을 하지 않으면 절대 다니지 말자. 고민할 것도 없다. 아! 잡플래닛과 워크넷에도 이름이 안뜨더라. 꼭 검색해보고 출근하도록 하자!
월급이 하루라도 밀린다면 그 회사는 당장 그만두자. 첫 달 월급부터 밀렸고 제때 주던 때가 단 한번도 없었다.
주52시간 제도를 비웃듯이 야근을 밥먹도록 시켰는데 야근비 받을 수 있는 조건은 출퇴근 출결시간 등이 찍힌 자료거나, 상사의 야근 업무지시가 적힌 메시지나 기타 서류등이 필요하다고 한다. (출퇴근 버스카드기록은 안된단다. 괜히 전부 캡쳐했네.)
아주 작은 중소기업이라 출퇴근 체계도 없었고 구두로 야근시켜서 자료가 없다고 하니, 그럼 안된다고 했다. 야근거부를 하란다. 그럼 짤리는데요? 라고 되물으니... 부당해고로 신고하란다.
기타 소명하고 싶은 자료를 내려면 전부 프린트를 해 가야한다. 감독관에게 usb 등을 내밀면 안된다. 무슨 이유라고 말했는데 까먹었다.
거기 직속상사가 개차반이라 만날 모욕을 당했다. 컴퓨터 설정을 해야되는데 입사 3일차에 설정을 못해서 물어보면 "그것도 모르냐"며 아주 몇시간씩 사람을 모욕을 하였다. 몰라서 묻는다고 가르쳐 달라고 하면 "내가 그렇게 몇명 가르쳤는데 다 알자마자 퇴사하더라. 너도 그럴거니까 니가 알아서 깨우치라" 고 하였다. 결국 그 설정은 또다른 신입이 해결했다.(상사가 신입에게 업무를 안가르치고 혼자서 깨치라고 하다니... 지금 생각해보니 이런 데를 참고 다닌 내가 더 이상한 것 같다.)
학력을 비난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사실 면접때 "우리회사 직원들 전부 학력이 좋은데 너 같은거는 좀..."하며 무시했을 때 걸러야했다. 면접때 거슬리는 말을 하는 곳은 절대 가지말자!!
직속상사는 대단한 사람이었다. 20대 중반의 어린 남자였는데 임원이었다. 그 인간은 대기업 해킹공격을 역으로 막아내고, 대기업 최연소 입사를 했고, 지금 그가 개발해 낸 기술이 특허를 받았단다. 회사사람들 모두가 엄청나게 치켜세워서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는 고졸이었고 대기업 최연소 입사는 방위산업체로 일했던 것이었고, 그가 냈다던 특허는 그 기술을 다 증명하지 못해서 예비단계란다. 그것도 모르냐며 안 가르쳐 주던 것이 아니고 몰라서 못가르쳐 줬던거고, 학력좋은 사람만 뽑은 것도 자기가 모르니까 걔네가 하도록 아주 사람을 볶아댔던 것이다. 그 회사는 놀랍도록 경력자나 나이많은 사람이 없었는데, 그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그 상사의 패기넘치는 뒷담화 스킬과 모욕, 업무미루기, 끝없는 야근으로 창립 1년된 회사에 바뀐직원이 10여명이란다. 자주 직원공고를 내는 회사는 거르자.
여튼 임금체불에 관대한 사장 + 어린 사기꾼의 조합으로 그 회사는 존폐의 위기에 있단다. 감독관님께 회사가 폐업시 임금체불을 해결 못 할 수도 있냐고 하니까. 그건 체당금으로 받을 수 있단다.
2023년 여름에 쓰는 후기
나는 체불된 한달치 월급을 1년뒤인 2021년 상반기즈음에 받았고, 저 회사는 결국 폐업했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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